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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 놀러갔다가 어떤 음식을 먹어볼까 하고 고민하던 중

평창에 탕수육이 맛있다고 해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평창 = 탕수육이라니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조합인데, 의외의 맛집입니다.

평창 1박 2일 여행이여서 2일째 아침겸 이른 점심 식사로 선택하여 먹으러 갔습니다.

 

 

< 진태원 >

 

 

근데 ..이거 실홥니까?!

오픈시간이 11시인데, 숙소가 근처여서 11시 조금 안되서 도착을 했는데, 세상에나 ..

벌써 부터 대기 손님들의 줄이 서 있었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오픈전부터 줄서있다는 진짜 맛집이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맛집을 다녀보았지만, 오픈전부터 줄서있다고 이야기만 들었지

이렇게 실제로 경험을 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점은 이미 자리가 다 찾고,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픈 한 두시간 전부터 와서 대기를 한다고 합니다.

세상에나 .... 오픈도 되기전에 다 차다니 ...놀랍습니다.

그래서 대기를 적고, 근처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대기는 여기서 서서 기다리지 말고 근처에

있다가 입장 5분전에 전화를 하신답니다. 그리고, 5분안에 안오면 자동 취소 된다고 하셨습니다.

 

 

대기가 많은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시는것도 맞지만, 안에

좌석이 7자리 밖에 없어서 아무래도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해서 더 기다리게 되는것같습니다.

일요일은 받는 메뉴와 영업시간이 평일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차는 가게 근처에 하면 딱지가 끊기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다행이 진태원 바로 근처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여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한.... 한시간이면 되겠지... 했는데, 결국은 2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ㅠㅠ

보통 이렇게 대기 시간이 길면 중간에 기다리시던 분들이 가서 빠르게 입장 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 진태원 손님들은 다 기다리셨나 봅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린 후 먹는건 처음인듯 합니다.

기다리다가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대기가 긴걸까 더 궁금해져서 끝까지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2시간이나 기다려서 입장한 진태원입니다.

처음 설명과 동일하게 전화를 주시면 5분내로 와서 입장을 하면 됩니다.

역시나 내부에는 자리에 손님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제가 먹고 있는 동안 이날의 대기인원은 이미 다 찾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인터넷 후기를 찾아보니 이미 오후쯤에 오면 못먹는다고 봐야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기가 많으니 ... 오래 기다렸지만, 기다렸다 먹어 볼만 한것 같습니다.

또, 언제 와서 기다려서 먹겠습니까! 이왕 기다린거 잘 기다렸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기다리다가 배고파져서 탕수육 (대), 간짜장1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닌가 싶다가도 언제 또 평창까지 와서 2시간 기다려서 먹나 싶어

배터지게 먹어 보려고 넉넉하게 주문을 하였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양파, 단무지, 김치입니다.

 

 

기본 반찬에 간장+고춧가루도 추가해 봅니다.

 

 

드디어 나온 탕수육 (대) 25,000원 입니다.

엇! 제가 기존에 먹었던 탕수육과 비쥬얼이 조금은 다른듯 했습니다.

배추와 부추가 듬뿍 들어있는 독특한 비쥬얼입니다. 그리고, 부먹입니다.

원래 탕수육 잘하는 집에서는 부먹과 찍먹이 상관없이 바삭하게

먹을수 있다고 하던데, 진태원도 그럴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크기가 대짜리긴 하지만, 양이 엄청 많습니다.

 

 

약간 찹쌀탕수육같은 느낌의 쫀득한 탕수육의 맛이였습니다.

바삭바삭한 탕수육이 맛있어서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너무 많이 달지 않은 탕수육 소스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진태원 탕수육의 비법처럼 느껴지듯 정말 많은 양의 알배추가 들어있었는데,

오~ 생각보다 배추와 함께 먹는 탕수육이 괜찮습니다.

아무래도 탕수육은 튀김류라서 많이 먹다보면 약간 기름기 떄문에 느끼할수 있는데,

이 배추나 부추들이 그런 기름기들을 잡아 주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알배추의 아삭아삭 거리는 식감이 참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부추는 어떤 요리와도 찰떡궁합입니다.

탕수육과도 잘어울립니다. 신기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는지 궁급합니다.

 

 

탕수육에 간장+고춧가루도 찍어 먹어보았는데, 그냥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로 인해 바쁜지 간짜장은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간짜장은 생각보다 간이 세지 않았습니다.

진태원의 음식들을 탕수육하고 간짜장만 먹어 보았지만,

대체로 많이 자극적이진 않는것 같습니다.

 

 

짜장면을 먹으면 기름기로 인해 약간 느끼해지던데, 진태원의 짜장면은 오히려 담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체로 중화요리의 기름기 있는 부분을 담백하게 많이 바꾸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인기있는 이유인듯 합니다.

간짜장도 맛있었지만, 탕수육 만큼의 느낌은 아닌듯 합니다.

그만큼 탕수육이 맛있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한데도 맛있어서 전부 클리어 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오랜 대기 시간이 있어도 와서 먹는지 알것 같습니다.

평창에 다시 여행을 온다면 다시 먹을 의향은 있으나 .... 단, 대기시간이 좀 짧으면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ㅠㅠ  맛있으나 여기 기다리느라 다른 여행 스케쥴에 차질이 생겨서 ㅠㅠ

대기시간이 조금만 짧았으면 너무 좋을듯한 진태원 솔직후기 였습니다.

 

 

진태원

033-335-5567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길 19

일요일 12:30 - 19:30

매일 11:00 - 19:30  / 월2회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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