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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 하려고 남편하고 집앞 편의점을 들렸는데,
남편이 한쪽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고르고 있길래 모하냐고
했더니... 흥분을 하면서 " 이거 사야돼! " 이럽니다.
"그게 몬데 ?"하니, " 군대에서 자주 먹던거야! "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되풀이 되는 도돌이표 같은 군대 이야기가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남편 ...그만. ............. 지겨워 ㅠ
군대에서 추억이 많고 고생 많은건 알지만,,, 똑같은 이야기를 몇번이나
하는지 고통 스럽습니다. ㅠㅠ
" 그래 언른 사라 "
그렇게 해서 사온 < 숯불향 바베큐바 > 입니다.
달콤한 고기맛이 일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게 극찬을 하는데,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봐야 겠습니다.
안주가 있는데 술이 빠질 순 없지요.
남편이 산 맥주와 제가 마실 이슬톡톡입니다.
일본의 츄하이 스타일의 술을 좋아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일본 츄하이가 너무 비쌉니다. 그래도
가끔 사마시곤 했었는데, 일본의 츄하이 스타일의
이슬톡톡이 나왔을때 신이 났습니다.
츄하이 처럼 술맛이 나지 않고, 음료수 같은데 알콜이
적게 들어 있는게 저의 취향에 딱입니다.
술을 즐겨 마시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타입에겐
반가운 술입니다.
남편은 군대에서는 봉지채로 전자렌지에 돌렸다고 했지만,
여긴 군대가 아니니 그릇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려 봅니다.
짠~! 하고 나온 비쥬얼 입니다.
탕수육 같기도 한 비쥬얼 입니다.
또 다른 맥주와 한컷 찍어 봅니다.
그럴듯한 비쥬얼 입니다.
냄새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먹어 봅니다.
음... 약간은 바삭한 맛을 기대했는데, 부드러운
식감의 약간은 무른 탕수육? 같은 느낌? 무언가 먹어본것
같기도 하고 처음 먹어본것 같기도 한 맛입니다.
맥주 안주로 나쁘진 않았습니다.
근데, 또 사먹을것 같진 않습니다.
남편은 신이나서 잘 먹더라구요. 아무래도 맛보단
추억을 먹는듯 했습니다.
고등학교때 학교앞 분식집에서 팔던 탕수육 맛이 납니다.
학창시절이나 군대에서는 꽤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를 맛입니다.
여튼 지금은 아닙니다.
지금은 너무 맛있는걸 알아 버렸습니다. ^^;;
한번쯤은 먹어 봐도 괜찮을법한< 숯불향 바베큐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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