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맛집 할매김밥 솔직 구매후기

경북 청도에 놀러 갔다가 전국3대 김밥 맛집 중 한곳이라는 청도 할매 김밥에 

들리기로 했어요.

평소 김밥을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다는 글을 많이 보아서 약간 기대가 되었어요.

네비게이션을 찍고 도착을 했는데 아무리 봐도 잘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두리번 두리번 했는데 

아, 일반 김밥집이 아니였구나를 느끼게 되었어요.

굉장히 오래되 보이는듯한 외관의 할매김밥이네요.

다시 검색해서 간판이랑 확인하고 들어 갔어요.

할매김밥은 토요일, 일요일인 주말은 휴무에요.

주말에 오시는 분들은 아쉽지만 구매를 못하시겠네요.

다행이 우리는 평일에 가서 구매를 할수 있었어요.

내부에는 사진을 찍지 말라고 글씨가 적혀 있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찍지 말라고 적혀있는데 굳이 찍는건 민폐 잖아요.

김밥은 2줄 1,000원 이에요.

4줄부터 포장 가능해요. 

안에서 드실 자리는 없고 다 포장이라고 보시면 되요.

안에 들어가보니 아주머니 2분이서 계속 김밥을 싸고 계셨어요. 주문하고 

지켜보니 김밥김, 무말랭이와 양념, 김 이렇게 세가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김밥을 말고 계셨어요.

처음에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계속 안에서 싸기만 하시고 안나와 보시길래 

쭈뼛쭈뼛 서 있으니 몇줄 살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본이 4줄이라고 해서 4줄을 말하니 바로 포장을 해주시네요.

포장을 하시면서도 계속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가서 계산하고 

받았네요. 보통은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주문받고 하는데, 여기는 두분이서 굉장히 

시골적인 느낌으로 장사를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어요. 계속 김밥만 

싸셔서요. 제가 샀을때는 손님도 아무도 안계셔서 더 어떻게 주문하는지 몰랐네요.

시간때가 운이 좋았나봐요. 평소에 줄서서 사거나 재료가 금방 소진된다는 글을 보았었거든요.

요즘의 시스템과는 다른 약간 정겨운 시골 느낌이 오랜만이라서 당황을 했네요. 

실제 만들고 계신 안에 인테리어나 느낌도 시골 할머니댁에 방문한 느낌이 물씬 들었어요.

다녀오신 분들은 시골의 정취를 조금 느낄수 있는 가게일것 같네요.

4줄을 포장받아서 돌아 왔어요.

4줄이라고 해도 일반 김밥보다 크지는 않아서 혼자서 충분히 먹을수 있어요.

그래서 그만큼 가격이 착하죠. 요즘 이런 착한 금액의 김밥 찾기 어렵잖아요.

 

바로 만들어서 포장을 해줘서 그런지 김밥이 따끈따끈했어요.

일반 김밥과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김밥이네요.

막 집에서 엄마가 싸준 비쥬얼이에요.

김도 마른김이에요.

할매김밥은 오래 냅두고 먹으면 안될듯 해요.

마른김이 김밥의 따끈함과 만나서 오래 냅두면 금방 눅눅해 질것 같아요.

사시면 바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한입 베어 물었는데, 어?! 이런 느낌이 났어요.

생각했던 맛과 전혀 다른 색다른 김밥 맛이였어요.

구매시 아주머니께서 매운김밥이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매콤한 맛이 

안났는데 , 먹으면 먹을수록 약간 매콤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 매운건 아니에요. 아이들이 아니면 왠만한 어른들은 다 

드실수 있을정도에요.

안에 무말랭이와 양념들이 어우러진 김밥이에요.

한줄 먹었을때는 음.. 김밥이네, 무말랭이가 들어갔나?

하고 두번째 김밥을 먹었을때는 감칠맛과 약간의 매콤한 맛이 조화로운데?!

괜찮은데!!! 이렇게 되더라구요. 

왜 전국 3대 김밥집에 손꼽히는지 알겠더라구요.

청도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생각나는 맛이였어요.

일반 고추김밥이라던지 매운 김밥과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김밥이였어요.

어른들은 굉장히 좋아할 스타일이에요.

투박하지만, 그맛은 정겨운 느낌의 할매 김밥!

청도에 가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할매김밥

평일 11:30 ~ 재료 소진 시 마감

김밥2줄 1,000원

주말휴무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