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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에 가면 항상 양손 무겁게 돌아 오곤 합니다.

친정집에 갈때 가져가는거에 비해서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가끔은 민망하기도 하고 선물 보따리 받아오는것

같아 좋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번에 친정집 가서 얻어온 궁중 갈비탕입니다.

엄마가 여러개 사놓고 맛있다며 주셨습니다.

너무 이것저것 주셔서 안받을까 하다가 자꾸 가져가라고 해서 받아 왔습니다.


냉동보관을 했다가 밥하기 귀찮은날 꺼내 보았습니다.

밥하기 귀찮은날은 엄마찬스! 엄마가 보내준 반찬과 식품들로 한상 차리면 

금방 뚝딱하고 집밥 완성입니다.

궁중 갈비탕은 냉동식품입니다. 

먹고 싶을때 몇시간전에 미리 꺼내서 해동을 시켜 놓았습니다. 




안을 개봉해보니 제법 갈비가 들어 있습니다.




오~ 고기도 국내산 갈비가 들어 있습니다.

제법 맛이 괜찮을것 같습니다.




뚝배기에 해동된 궁중 갈비탕을 그대로 넣어 보았습니다.

1인용 뚝배기에 가득 찼습니다.

레트로 식품인데도 알차게 들어 있습니다.



당면과, 고기, 무, 파등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솔직히 레트로 식품들은 대체로 기대를 안하고 먹는 편인데, 

점점 기대가 됩니다.



센불로 바글바글 끓여 봅니다.

일반 냄비에 하면 더 빠르게 조리가 되지만,

갈비탕인 만큼 왠지 뚝배기에 먹고 싶었습니다.

뚝배기에 끓이면  왠지 모르게 더 맛깔나 보입니다.

그리고 보온이 오래 되서 먹을 동안 따뜻하게 국물을 맛 볼수 있어서

뚝배기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미 조리된 제품이기에 한차례 바글바글 끓여 주기만 

하면 아주 간단하게 궁중 갈비탕 완성 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무가 잔뜩 들어간 국물이 뽀야니 더 깔끔할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받아 온 김치와 함께 한상 차려서 먹어 보겠습니다.

갈비탕에는 다른 밑반찬은 필요 없습니다.

흰쌀밥과 김치만 있다면 게임 끝입니다.



저는 후추를 좀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서 후추를 조금 첨가했습니다.

갈비탕에 따로 소금이나 간은 안해도 간이 딱맞았습니다.

요즘 처럼 점점 쌀쌀해지는 계절과 찰떡인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였습니다.

여기에 밥 말아 먹어도 맛있겠지만, 그대로 떠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당면도 적당하게 들어가서 좋았습니다. 



놀랬던 점입니다. 이런 레트로 국물 식품 중에서 이렇게 건더기가 

실하게 들어간 제품은 처음 봅니다.

완전 뼈대 잡고 뜯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거기다가 질기지도 않았습니다. 

간혹 식당가서도 갈비탕집인데 갈비가 질긴 곳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레트로 식품인데 고기도 실하고 질기지도 않다니 놀랐습니다.

먹는 내내 엄마한테 받아 오길 잘했다며 저 자신을 셀프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간단 하면서도 맛있게 한그릇 뚝딱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홈쇼핑에서도 인기리에 판매 되었던 상품 이더라구요.

엄마도 아마 홈쇼핑에서 구매하신 것 같았습니다.

엄마가 홈쇼핑 마니아시거든요.

완전 마음에 든 궁중 갈비탕!


다음에 친정가면 또 엄마한테 받아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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